리스크 기반 포지션 사이징은 성공적인 트레이딩의 핵심이며, 시장 예측의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무엇을 얼마만큼 살지를 정하는 것이 수익의 지속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1,000만 원과 변동성이 큰 바이오주에 투자하는 1,000만 원의 리스크는 전혀 다릅니다. 이 글을 통해 변동성과 리스크를 계량화하여 어떤 시장에서도 생존 가능한 포지션 계산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리스크 기반 사이징은 계좌를 보호하고 꾸준한 복구력을 제공하며, 단순한 금액 배분을 넘어 변동성과 손절 거리를 반영함으로써 장기적인 생존 확률을 크게 높여줍니다.
목차
- 1% 리스크 매매법 터틀 적용: 파산 확률을 낮추는 첫걸음
- 터틀 트레이딩 시스템과 변동성 기반 포지션 사이징
- 변동성 기반 포지션 사이징 실무 (ATR 활용)
- 시장별 특성에 맞춘 포지션 사이징 전략
- 실전 적용 시 주의사항 및 함정
- 결론: 당신의 트레이딩을 지키는 방패
- 자주 묻는 질문 (FAQ)
1% 리스크 매매법 터틀 적용: 파산 확률을 낮추는 첫걸음
정의
1% 리스크 매매법은 한 번의 거래에서 총 자본의 1%를 초과하는 손실을 보지 않도록 제한하는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이 규칙을 사용하는 이유는 연속적인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계좌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10번 연속으로 1%씩 손실을 보더라도 계좌의 약 90%는 유지되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남습니다. 이는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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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좌 자본: 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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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리스크 (1%): 1,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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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종목 현재가: 50,000원, 손절가: 4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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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예상 리스크: 3,000원 (50,000 – 4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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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매수 수량: 1,000,000원 ÷ 3,000원 = 333주
초보 트레이더라면 0.5%와 같이 더 보수적인 비율로 시작하여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숙련된 트레이더는 시장 상황에 따라 1%에서 2%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리스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감정이 아닌 숫자가 당신의 계좌를 지킵니다.

터틀 트레이딩 시스템과 변동성 기반 포지션 사이징
역사
전설적인 트레이더 리처드 데니스가 진행한 ‘터틀 실험’은 초보자도 엄격한 규칙만 따른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 실험의 핵심은 바로 변동성을 표준화하는 ‘N값’을 이용한 포지션 사이징이었습니다. 여기서 N값은 ATR(Average True Range, 평균 실제 변동폭)과 거의 동일한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20일간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폭을 의미합니다. (출처: Wikidocs)
유닛 계산법
터틀 시스템은 ‘유닛(Unit)’이라는 단위를 사용해 포지션 크기를 결정합니다. 계산식은 ‘1 유닛 = (계좌의 1%) ÷ N’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 계좌의 1%는 100만 원이고, 특정 종목의 N값(ATR)이 2,000원이라면 1 유닛은 500주(1,000,000 ÷ 2,000)가 됩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변동성이 큰 종목은 자연스럽게 적게 매수하고, 변동성이 작은 종목은 더 많이 매수하게 되어 모든 포지션의 리스크 크기가 동일해집니다.
터틀 방식의 핵심은 모든 종목의 ‘일일 소음(변동성)’을 동일한 단위로 표준화하여 리스크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입니다. ATR 기반의 표준화는 변동성 편차가 큰 다양한 자산들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리스크를 균등하게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변동성 기반 포지션 사이징 실무 (ATR 활용)
ATR 설정
대부분의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ATR 지표의 기본 설정값은 14일이지만, 터틀 트레이딩 시스템에서는 20일을 사용했습니다. 단기 트레이더는 10~14일처럼 짧은 기간을, 장기 투자자는 20~50일처럼 긴 기간을 설정하여 자신의 매매 스타일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 Investopedia, TradingView)
ATR 기반 계산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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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본: 5,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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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리스크 (1.5%): 7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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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종목 현재가: 20,000원, ATR(14):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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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라인 설정 (예: 2 x ATR): 20,000원 – (2 × 800원) = 18,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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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리스크: 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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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포지션 크기: 750,000원 ÷ 1,600원 = 468주 (출처: Brunch 글의 ATR 활용 개념 참조)
ATR 배수(예: 2xATR, 3xATR)를 이용해 손절 라인을 설정하면 시장의 일상적인 소음에 의해 불필요하게 포지션이 정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매번 진입하기 전에 ATR 수치를 확인하는 습관은 필수입니다.

시장별 특성에 맞춘 포지션 사이징 전략
아래 표는 각 시장의 특성에 따른 권장 리스크 비율과 핵심 고려사항을 정리한 것입니다.
시장 | 권장 거래당 리스크 | 핵심 고려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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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 | 0.5%–1.5% | 변동성이 크므로 ATR 기반 사이징 필수 |
ETF | 0.5%–2% |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 더 큰 포지션 가능 |
암호화폐 | 0.5%–1% | 극심한 변동성, 24시간 거래, 갭 리스크 주의 (출처: Naver 블로그) |
선물/옵션 | 0.5% 이하 | 높은 레버리지와 틱 가치를 반드시 반영해야 함 |
시장의 고유한 특성에 따라 리스크 비율과 ATR 배수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내내 급격한 변동과 대규모 휩쏘(whipsaw)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우 보수적인 설정이 필요합니다.

실전 적용 시 주의사항 및 함정
수학적으로 완벽한 계산도 실전에서는 여러 변수와 마주하게 됩니다. 아래는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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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지(Slippage) 및 수수료: 실제 체결 가격은 내가 원했던 가격보다 불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가 주문 시 이 차이는 커질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조금 더 보수적으로 포지션 크기를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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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부족: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지 못하고 훨씬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계산했던 리스크보다 훨씬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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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개입: ‘이번에는 다를 거야’라는 생각으로 정해진 규칙을 무시하고 포지션 크기를 늘리는 순간, 계좌는 빠르게 위험에 노출됩니다. 원칙 준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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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및 이벤트 리스크: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나 기업 실적 발표 직전에는 변동성이 예측 불가능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포지션을 줄이거나 관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정확한 계산만큼 중요한 것은 규칙을 일관되게 준수하는 것입니다. 슬리피지와 유동성 같은 현실적인 변수들을 미리 고려하지 않으면, 당신의 계산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당신의 트레이딩을 지키는 방패
리스크 기반 포지션 사이징은 시장을 예측하는 기술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계좌를 지키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화려한 공격 기술이 아닌, 가장 튼튼한 방패와 같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로 실천해 보세요.
실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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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운용 중인 총 트레이딩 자본을 정확히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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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거래당 감수할 리스크 비율을 결정합니다. (초보자는 0.5%~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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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심 있는 종목의 ATR(14일 또는 20일) 수치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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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에서 배운 공식을 이용해 최소 3개 이상의 종목에 대한 적정 포지션 크기를 직접 계산해 봅니다.
원칙을 지키는 과정은 때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루함이 결국 당신의 장기적인 생존과 꾸준한 복리 수익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계좌와 관심 종목의 ATR을 확인해 보세요. 규칙적인 계산과 일관된 실행이 결국 시장에서 승리하는 트레이더를 만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왜 1% 규칙이 중요한가요? 연속으로 손실을 보면 위험하지 않나요?
A. 1% 규칙은 한 번의 거래로 계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것을 막아줍니다. 오히려 연속 손실 상황에서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10번 연속으로 1%씩 손실을 보아도 총자본의 약 90%가 보존되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시장에 계속 참여하며 회복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제한하지 않으면 단 몇 번의 실패만으로도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습니다.
Q. ATR(Average True Range)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하나요?
A. ATR은 ‘평균 실제 변동폭’으로, 특정 기간(보통 14일 또는 20일) 동안의 자산 가격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포지션 사이징에서는 ATR을 이용해 변동성이 큰 자산은 적게, 변동성이 작은 자산은 많이 매수하도록 리스크를 표준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ATR의 배수(예: 2 x ATR)를 손절 기준으로 삼으면 시장의 일상적인 소음으로 인한 잦은 손절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모든 자산에 동일한 리스크 비율(예: 1%)을 적용해도 되나요?
A. 1%는 훌륭한 시작점이지만, 시장 특성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변동성이 극심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0.5%처럼 더 보수적인 비율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ETF는 1.5%~2%까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선물/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은 훨씬 낮은 리스크 비율(예: 0.5% 이하)을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