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으로 계좌 지키는 실전 가이드

본 글에서는 수많은 투자자가 간과하지만 성공 트레이딩의 핵심인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터틀 트레이더들이 변동성 기반 N 계산법으로 어떻게 생존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했는지, 그리고 감정에 의존하는 투자의 위험성을 짚어봅니다. 이 글을 통해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투자 규모를 정하는 실전 노하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목차

포지션 사이징을 위해 차트를 분석하는 전문 트레이더의 모습

N이란 무엇인가? (터틀 N 계산 예제(ATR 기반))

N은 시장의 현재 변동성 크기를 숫자로 나타낸 값이며, 전설적인 터틀 트레이더들은 일반적으로 ATR(Average True Range)을 N으로 사용했습니다. N값을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True Range(TR)를 알아야 합니다. TR은 다음 세 가지 값 중 가장 큰 값으로 결정됩니다.

  • 당일 고가 – 당일 저가
  • |당일 고가 – 전일 종가| (절댓값)
  • |당일 저가 – 전일 종가| (절댓값)

ATR은 이렇게 계산된 TR값들의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값입니다. 터틀 트레이더들은 보통 20일 ATR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의 최근 20일간 TR 평균이 1,500원이라면, 이 주식의 N은 1,500원이 됩니다. 이 방법은 StockCharts 자료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의 아버지 중 한 명인 J. Welles Wilder Jr.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ATR 계산을 보여주는 트레이딩 화면과 N값 계산 과정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 핵심 공식 (position sizing N-method)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의 핵심 원칙은 ‘1N의 가격 변동이 총 계좌 자산의 특정 리스크 비율(%)과 같아지도록’ 투자 단위(유닛)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거래의 리스크를 동일하게 표준화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기준으로 한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유닛 주식 수 = (총 계좌 자산 × 계좌 리스크 %) / N

변수 설명:

  • 총 계좌 자산: 투자에 사용하기로 배정한 총 금액 (예: 50,000,000원)
  • 계좌 리스크 %: 한 번의 거래에서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손실률 (터틀 기본값: 1%)
  • N: ATR(20) 값 (예: 2,500원)

단계별 예제:

  1. 1단계: 1유닛 리스크 금액 계산
    총 계좌 50,000,000원, 리스크 1% → 1유닛 당 최대 손실 허용 금액 = 50,000,000원 × 1% = 500,000원
  2. 2단계: 매수할 주식 수 계산
    매수 대상인 A 주식의 N (ATR 20) 값이 2,500원이라면 → 매수할 주식 수 = 500,000원 / 2,500원 = 200주

이처럼 N 계산법은 모든 거래의 리스크를 500,000원으로 동일하게 맞춰, 특정 종목의 과도한 변동성으로 인해 계좌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의 핵심 공식을 적용하는 모습

실전 시나리오 비교 (터틀 N 계산 예제(ATR 기반))

N 계산법의 진가는 변동성이 서로 다른 종목에 투자할 때 드러납니다. 동일한 조건(총 계좌 50,000,000원, 계좌 리스크 1%)에서 변동성이 다른 두 주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항목 B 주식 (저변동) C 주식 (고변동)
현재 주가 100,000원 100,000원
N (ATR20) 2,000원 10,000원
매수할 주수 250주 50주
총 투자금액 25,000,000원 5,000,000원

결과적으로, 주가가 같더라도 변동성(N)이 5배 큰 C 주식에는 변동성이 낮은 B 주식의 1/5에 해당하는 금액만 투자하게 됩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노출을 자동으로 줄여 거래별 리스크를 500,000원으로 동일하게 유지하는 자동 위험 회피 메커니즘입니다.

변동성이 다른 두 종목을 비교 분석하는 실전 시나리오

N 계산법의 장점과 한계점 (position sizing N-method)

모든 투자 전략과 마찬가지로 N 계산법 역시 장점과 한계점을 동시에 가집니다.

장점:

  • 객관적·일관적 리스크 관리: 감정이나 직관을 배제하고 수학적 공식에 따라 투자 규모를 결정합니다.
  • 자동 위험 회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N값 상승) 자동으로 포지션 크기를 줄여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 포트폴리오 안정성: 다양한 변동성을 가진 여러 종목에 걸쳐 리스크를 균등하게 분산시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입니다.

한계 및 주의점:

  • 과거 데이터 의존성: ATR은 과거 20일의 데이터에 기반하므로, 갑작스러운 시장 충격(블랙스완)을 즉시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거래비용·슬리피지 미반영: 공식 자체에는 거래 수수료나 주문 체결 시의 가격 차이(슬리피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파라미터 최적화 필요: 20일 ATR이 모든 시장이나 모든 트레이더에게 최적의 값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른 기법 비교(요약 표):

기법 목적 장점 단점
N 계산법 리스크 균등화 단순·안정적 과거 의존성
켈리 공식 (Kelly) 장기적 성장 극대화 수익 최대화 이론 파산 위험, 승률 추정 어려움
고정 금액법 단순함 이해 쉬움 변동성 무시

손절매와의 관계:

포지션 사이징이 ‘얼마나 살 것인가’의 문제라면, 손절매는 ‘언제 팔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터틀 트레이딩에서 이 둘은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터틀은 보통 진입 가격에서 2N 아래에 손절매 주문을 설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50,000원에 주식을 매수했고 N이 2,500원이라면, 손절 가격은 50,000원 – (2 × 2,500원) = 45,000원이 됩니다. 이는 1유닛 당 최대 손실을 500,000원(2,500원 × 200주)이 아닌 1,000,000원(5,000원 손실 × 200주)으로 설정한 것이며, 이는 계좌 리스크 2%에 해당합니다. 터틀은 초기 리스크를 2%로 설정했습니다.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을 실전에 적용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모습

결론: 이제 당신의 무기로 만들어라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기법이 아니라, 어떤 시장에서도 계좌를 지키며 꾸준히 기회를 쫓을 수 있게 하는 생존 기술입니다. 이제 이 강력한 도구를 당신의 것으로 만들 차례입니다.

실천 로드맵:

  • 오늘 당장: 당신의 총 투자 자산과 한 번의 거래에서 감당할 리스크(%)를 명확히 정하세요. (권장: 1% 이하)
  • 이번 주: 관심 종목 3~5개를 선정하고, 사용 중인 HTS/MTS에서 ATR(20) 값을 찾아 직접 투자할 주식 수를 계산해보세요.
  • 다음 투자부터: 소액이라도 N 계산법에 따라 진입하고, 배운 대로 손절(예: 2N) 규칙을 적용하며 실전 경험을 쌓으세요.

장기적인 투자 성공은 얼마나 많이 맞추느냐가 아니라, 틀렸을 때 얼마나 적게 잃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포지션 사이징 N 계산법은 이 험난한 여정에서 당신의 계좌를 지켜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N 계산법에서 ATR 기간을 20일 말고 다른 값으로 써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터틀 트레이더들은 20일을 표준으로 사용했지만, 자신의 트레이딩 스타일이나 시장 특성에 맞게 10일, 50일 등 다른 기간으로 조정하여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Q. N 계산법은 모든 시장(주식, 선물, 암호화폐)에 적용할 수 있나요?

A. 네, N 계산법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변동성(ATR)을 기반으로 하므로 특정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주식, 선물, 외환, 암호화폐 등 가격 데이터가 있는 모든 시장에서 동일한 원칙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계좌 리스크를 1%보다 높게 설정하면 어떻게 되나요?

A. 리스크 비율을 1%보다 높게 설정하면 잠재적 수익도 커지지만, 동시에 손실 규모도 비례하여 커집니다. 예를 들어 2%로 설정하면 한 번의 거래 실패 시 계좌의 2%를 잃게 됩니다. 이는 연속 손실 발생 시 계좌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특히 초보자는 1% 이하의 보수적인 리스크 설정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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